2025년 08월 14일(목)

경기도서 낮엔 중학교 교사, 밤엔 5살 아이 혼자 두고 모텔·술집 전전한 엄마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경기도의 한 중학교 여교사가 남편에게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충격적이게도 해당 여교사는 남편이 야근하는 날이면 집에 5살 아들을 혼자 두고 모텔과 술집을 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JTBC 뉴스는 유치원생 아들을 밤에 혼자 두고 상습적으로 모텔과 술집을 다니던 여성이 남편에게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중학교 교사 A씨는 지난 2019년, 아이가 다섯 살 이던 시점부터 3년 반 동안 총 25번 한밤중 외출을 감행했다.


JTBC 뉴스

A씨의 남편 류 씨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아이가 '자고 일어났는데 엄마가 없어'라고 말했을 때 처음에는 그냥 하는 말인 줄 알았다.


그러나 실제로 아내 A씨는 류 씨가 야간 근무를 할 때 아이를 집에 혼자 두고 외출해 모텔과 술집 등으로 향했다.


류 씨는 "(아이가) 주황색 불을 하나 켜고 잤대요. 왜? 불을 다 끄면 너무 무서워서"라는 말을 듣고 아파트 주차장 CCTV를 뒤져 아내의 외출을 확인했다.


현재 A씨는 길게는 8시간 넘게 집에 아이를 혼자 집에 두고 외출한 의혹도 받고 있다.


네이버 TV 'JT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엄마를 찾다 혼자 잠을 청하던 아이는 불안 증세로 치료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류 씨는 아내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으나 A씨는 아동학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또한 류 씨는 A씨가 근무 시간 중에도 모텔에 간 정황을 발견해 교육청에 감사를 요청했다.


그러나 A씨는 "결재를 받고 외출해 학교 업무에 지장은 없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