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레전드 액션 영화 '007' 시리즈의 꽃 '제임스 본드' 자리에 새롭게 오를 배우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제 7대 제임스 본드 자리를 두고 세계적인 쟁쟁한 배우들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현재 가장 유력한 배우가 공개됐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는 배우 애런 테일러 존슨이 다니엘 크레이그의 뒤를 이을 차기 제임스 본드로 거의 확실시 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배우인 애런 테일러 존슨(Aaron Taylor-Johnson)은 국내에서도 꽤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바로 그가 마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스칼렛 위치의 쌍둥이 남동생 '퀵실버' 역으로 출연했기 때문이다.
마블 히어로 '퀵실버'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애런 테일러 존슨이 차기 제임스 본드로 거론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매체에 따르면 애런 태일러 존슨은 이미 지난해 9월 테스트를 받고 인터뷰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007 시리즈 제작자 바바라 브로콜리 프로듀서는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 자리에서 내려오면서 "향후 10년간 제임스 본드를 연기해줄 젊은 배우를 찾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실제로 바바라는 예비 제임스 본드 역 물망에 오른 수많은 배우들을 직접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예상대로 애런 테일러 존슨이 제7대 제임스 본드 자리에 오를 경우 최초의 유대인 제임스 본드가 탄생한다.
이는 다소 아이러니한 부분인데, 제임스 본드의 창시자인 이안 플레밍이 인종차별주의자면서 반유대주의자이기 때문이다.
해당 사안과 관련해 한 관계자는 "제작자 바바라 브로콜리가 유대인 애런 존슨을 제임스 본드로 발탁하는 것은 매우 영리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