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4일(목)

"하반기에 가격 또 올라...소주 한 병 1만 원 시대 열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하반기 주정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가격 인상 여파가 소비자에게까지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대한주정판매는 지난 4월부터 주정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고 통보해왔다.


주정은 소주의 주원료로, 대한주정판매를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때문에 식당에서 판매하는 소주 가격이 1만 원에 육박할 수 있을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수도권 번화가 주점에서는 이미 소주 가격이 6천 원~7천 원을 육박하고 있다. 강남의 경우 병당 8천 원 소주도 등장했다.


소주 업계가 출고가를 100원 올린다고 가정했을 때 식당 판매가는 1000원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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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가격 동결로 누적된 손실분을 반영하기 위해 주점과 식당에서는 1000원 이상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있다.


정부의 가격 동결 요청에도 위스키, 막걸리, 수입맥주 등은 이미 가격 인상을 단행한 상황이라, 이번 소주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소주 가격 인상이 예상된단 소식에 소비자들은 "물가 너무 비싸다", "식당에서 반주하기 두려워질 듯", "지금도 충분히 비싼데..", "점점 외식비 부담된다"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