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4일(목)

'민폐 뒤풀이'로 눈총 받던 구찌, 비난 쏟아지자 남긴 '한 줄'짜리 사과문

GUCCI


구찌, '뒤풀이 민폐' 비난에 한 줄짜리 사과문 공개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구찌(GUCCI)가 '구찌 2024 크루즈 패션쇼' 뒤풀이 소음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7일 구찌 측은 기자들에게 "전날 패션쇼 종료 후 진행된 애프터파티에서 발생한 소음으로 주민들이 느끼셨던 불편함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과의 주체가 구찌 코리아가 아닌 구찌 홍보 대행사인 점과 사과문 길이가 다소 간결하다는 점에서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트위터 갈무리


앞서 구찌는 지난 16일 서울 경복궁 근정전에서 '2024 크루즈 패션쇼'를 진행했다.


이후 한밤중 뒤풀이 행사를 열었고 큰 소음과 화려한 레이저 조명을 남발해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당시 구찌는 다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 시간 동안 파티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갈무리


결국 오후 11시쯤 기동대와 순찰차 9대가 출동해 통고처분서를 발부했고, 해당 행사는 자정이 넘어 종료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구찌 공식 SNS에는 16일 열린 패션쇼 사진만 게재되어 있을 뿐, 소음 논란에 대해서는 어떠한 입장도 올라오지 않은 상황이다. 


구찌 2024 크루즈 패션쇼 참석한 아이유, 임지연, 하니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