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4일(목)

"대기업 공채 최초 여성정비사"...재조명 중인 '필로폰 투약' 서민재의 과거

채널A '하트시그널3'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가 가수 남태현과 함께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영상이 재조명됐다. 


17일 용산경찰서는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남태현과 서민재의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의 마약 투약 의혹은 서민재가 지난해 8월 자신의  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투약에) 쓴 주사기 있어요" 등의 글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채널A '하트시그널3'


서민재는 다음 날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다툼이 있었다"며 "스트레스로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고 해명했지만,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두 사람의 마약 투약 혐의를 조사해 온 경찰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재의 구속영장 소식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이와 함께 과거 '하트시그널3'에 출연했던 서민재의 모습도 재조명 중이다. 


YouTube '하트시그널 라비티비'


앞서 서민재는 지난 2020년 방영된 '하트시그널3'에서 "대기업 대졸 공채 최초 여자 정비사로 일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 출신인 서민재는 "차가 들어오면 제가 직접 고친다. 엔진 분해 조립도 할 수 있다"며 자신이 직접 자동차를 정비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2021년 방영된 '프렌즈'에서 서민재는 '하트시그널3' 방송 후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방송이 나간 후에도 똑같이 회사에 다니면서 출퇴근을 하고 있다"며 평범한 직장인의 모습을 보였다. 


YouTube '하트시그널 라비티비'


오전 7시부터 출근 준비를 하고, 주말에는 홈 트레이닝을 하는 '갓생러'의 일상이었다.


누리꾼들은 "이렇게 열심히 살던 사람이 어쩌다 마약에 빠지게 됐을까", "내 워너비였는데 충격이 크다", "마약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새삼 느낀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한편 서민재와 남태현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