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4일(목)

"시끄러워 경찰까지 출동했다"...경복궁 구찌 패션쇼 '민폐' 논란 터졌다

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서울 종로구 경복궁 근정전 입구에서 구찌(Gucci) 2024 크루즈쇼 애프터 파티가 늦은 시간까지 진행돼 인근 주민들이 소음공해를 호소했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8시 서울 종로 경복궁 근정전에서는 브랜드 구찌(Gucci)의 국내 첫 플래그십 부티크 오픈 25주년을 기념하는 패션쇼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브랜드 앰배서더인 아이유를 비롯해 박찬욱, 이정재, 김혜수, 에스파 윈터, 임지연, 다코타 존슨, 시어셔 로넌, 해리 스타일스 등 유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쇼는 성황리에 마무리됐지만 문제는 애프터 파티에서 생겼다.


트위터 갈무리


애프터 파티 내내 소음이 지속돼 인근 주민들은 '너무 시끄럽다'는 내용의 불만을 SNS에 게재했다.


일부는 실제 소음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인근 주민들은 "정신병 걸릴 듯", "지금 11시 30분인데 계속 저런다", "내 방까지 음악소리 들리고 불빛 번쩍인다", "소음공해 신고하고 싶다" 등의 불만 글을 연이어 올렸다.


트위터 갈무리


한 누리꾼에 따르면 2~3시간가량 이어진 애프 터파티 소음 때문에 결국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복궁 근정전을 수놓았던 화려하고 아름다웠던 구찌 패션쇼가 그 뒷모습까지 아름답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져 아쉬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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