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4일(목)

여중생 6명 불러내 성추행·성희롱한 혐의로 재판 중인 30대 체육교사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중생 6명 성추행한 혐의 받는 30대 체육 교사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한 중학교에 근무하던 기간제 체육 교사가 같은 학교 여학생 6명을 강제 추행하고 성희롱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최연미)는 기간제 체육 교사 A(35)씨에 관한 첫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A씨의 혐의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이다.


지난해 김천 한 중학교에서 기간제 체육 교사로 근무하던 A씨는 중학교 2학년 B(14)양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체육관에서 B양의 성기를 만지는 등 다른 여학생 5명까지 총 6명의 여학생을 추행했다는 게 피해를 주장하는 여학생들의 공통된 진술이다.


진술을 통해 조사를 이어나간 경찰은 A씨가 학생들에게 "수영복을 입으면 몸매가 좋겠다", "우리 집에 가서 라면 먹고 같이 자자", "팔 안쪽 살을 만지는 남자 만나지 마라" 등의 성희롱을 했다고 보고 있다. 


A씨는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피해자들의 진술조서를 보고 싶다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방어권 보장을 위해 A씨의 요청을 허가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김천교육청은 A씨가 지난해 학교와 한 계약기간이 만료됐다고 밝혔다.


A씨에게 피해 본 학생 중 일부는 해바라기센터와 청소년상담복지 센터를 통해 심리 상담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