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4일(목)

우회전 신호 위반한 버스에 치여 세상 떠난 8살 조은결 군...눈물로 마지막길 배웅 (영상)

SBS '8뉴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경기 수원지역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버스에 치여 8살의 나이에 숨을 거둔 조은결 군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가족들과 친구들은 눈물로 은결 군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14일 오전 11시 40분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은결 군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SBS '8뉴스'가 보도한 발인식 영상에는 은결 군의 형제로 보이는 앳된 소년이 영정사진을 안고, 유족들이 "은결아, 은결아" 하염없이 부르며 뒤따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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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결 군과의 이별이 믿기지 않는 듯 "은결아 일어나"라는 울음 섞인 목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가족들의 비통함이 고스란히 전해져 보는 이들의 눈시울도 함께 붉어진다.


또한 은결 군을 싣은 차량이 초등학교에 다다르자 슬픔에 빠진 친구들과 지역 주민 수백 명이 흰 손수건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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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은결 군이 하늘에서는 마음껏 뛰어놀길 많은 이들의 기도가 모이고 있다.


한편 은결 군은 횡단보도 녹색불을 기다렸다가 정상적으로 길을 건넜으나 버스기사는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교차로 구간에서 신호를 어겼다.


당시 길 건너편에 부모가 마중 나와 이 모습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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