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4일(목)

인천 송도 왕복 10차선 도로 '무단횡단'하다 차에 치인 여성...중태 빠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저녁 8시가 넘어 해가 이미 저버린 시각, 50대 여성이 왕복 '10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했다.


직진하던 차량은 여성의 무단횡단을 미처 파악하지 못했고, 사고가 나고 말았다.


14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7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도로에서 50대 여성 A씨가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왕복 10차선 도로를 무단횡단 했고, 50대 여성 B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A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는 가슴 등을 크게 다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현재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B씨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A씨가 횡단보도가 아닌 왕복 10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하던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B씨는 현재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됐다. 중환자실에서 치료 받는 A씨는 아직 회복하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6일 한밤 중 왕복 10차선 무단횡단한 20대 여성을 쳐 사망에 이르게 한 택시기사 2명은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노역이 강제되는 교도소 실형 선고는 면했지만, 전과 기록이 생기는 것은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