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배우 엠버 허드 측이 조니 뎁의 발기부전을 주장한 문건이 유출돼 또다시 논란의 불을 지폈다.
지난 1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 폭스뉴스 등은 엠버 허드 측이 조니 뎁이 남성 성기능 장애의 일종인 '발기부전'을 앓고 있다는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주장은 엠버 허드의 변호를 담당한 법률대리인들이 3월 28일 제출한 서류에 담겨 있었다.
페이지 식스가 입수한 해당 서류에서 엠버 허드 측은 "조니 뎁의 발기부전 상태를 공개하고 싶지 않다. 그렇지만 그런 상태가 분노와 엠버 허드를 강간하기 위해 병을 사용하는 등 성폭력과 절대적으로 관련이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엠버 허드와 조니 뎁은 2009년 영화 '럼 다이어리'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고 2015년 2월 결혼했지만 약 1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엠버 허드는 지난 2015년 말다툼을 하던 중 조니 뎁이 술병으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니 뎁은 엠버 허드의 강간과 폭력에 대한 주장을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다.
이어 두 사람은 법정 싸움을 벌여 지난달 법원은 허드가 뎁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 1500만 달러(한화 약 187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징벌적 손해배상 상한선 규정, 뎁이 맞소송에서 일부 내야할 돈 등에 따라 최종적으로 허드가 내야 할 액수는 835만 달러(한화 약 109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허드는 낼 돈이 없다며 파산을 선언, 저택까지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