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0일(수)

전세계서 대박친 '오징어 게임' 인기에 '최대 피해자' 지목된 넷플릭스 드라마 한 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출연 배우부터 달고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까지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것들이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오징어 게임'의 지칠 줄 모르는 흥행 질주로 의도치 않은 피해(?)를 본 또 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가 있다.


넷플릭스 'D.P.'


비운의 주인공은 바로 'D.P.'다.


'D.P.'는 탈영병을 추적해 체포하는 육군 군사경찰을 다룬 드라마다.


지난 8월 말 넷플릭스에서 최초 공개된 직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군필자들 사이서는 과거 군 복무 시절을 떠올리게 해 많은 공감을 사기도 했다.


남성들뿐만 아니라 군 문화가 낯선 여성들도 몰랐던 군 실상을 알게 됐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넷플릭스 'D.P.'


처음 공개된 후 약 2주 가량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D.P.'가 끊임없이 언급됐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이 공개되며 상황은 완전히 바뀌고 말았다.


상금 456억을 걸고 진행하는 서바이벌 게임을 소재로 한 오징어 게임이 한국인들은 물론 전 세계인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화제로 떠오른 것.


그렇게 'D.P.'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져 가는 듯한 모습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D.P.'에 "올해 최단기 퇴물"이라는 씁쓸한 수식어를 붙여주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D.P.'도 작품성이나 몰입도를 봤을 때 충분히 훌륭했지만 아무래도 소재가 한국 군대에 한정되다 보니 전 세계적 인기를 끌기에는 부족한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미국을 포함한 90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대기록을 세웠다. 


인기에 힘입어 이정재 등 출연진은 미국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일명 지미 팰런쇼)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