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불과 46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장정의 끝이 보이는 만큼 막판 스퍼트를 내야 할 시기다.
슬슬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온 게 실감이 나면서 불안해하고 힘들어 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50일은 잘만 활용한다면 얼마든 성적 향상을 이뤄낼 수 있는 충분한 기간이기도 하다.
이런 고민이 있는 이들을 위해 입시 전문 유튜버가 기적의 1달 공부법을 소개했다. 이 공부 방법은 하위권~중위권 학생들이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그는 7등급에서 2등급까지 성적을 올렸다며 이 방법을 소개했다.
최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능을 앞두고 지난해 유튜브 채널 '꾸준로그 sᴛᴇᴀᴅʏlog'에 올라온 공부 방법이 담긴 영상이 재조명됐다.
해당 방법을 소개한 꾸준로그는 자신 역시 이 방법을 통해 한 달 만에 7등급에서 2등급으로 성적을 끌어올렸다고 한다. 아울러 과외를 한 학생도 같은 방법으로 성적을 올렸다.
먼저 수학의 경우 개념을 빠르게 훑고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보는 게 중요하다. 여기서 포인트는 전 단원을 빠르고 얉게 훑는 것이다.
또 꾸준로그는 "문과 기준으로 마지막 시험 범위인 통계파트를 못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만큼 쉬운 유형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마지막에 있다는 이유로 소홀히 봤을 텐데 너무 아까우니 통계 파트보다 먼저 정복하는 걸 추천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어는 모의고사를 칠 때 시간을 재고 풀고 각각의 문제를 분석해야 한다. 분석할 내용으로는 모르는 단어와 정답인 이유, 한문장 한문장 해석 연습 등이다. 특히 리스닝은 점수를 따는 파트이므로 포기하지 말고 준비해야 한다.
세번째 과목 국어는 영어와 비슷하다. 실전처럼 풀고 각각 지문 분석을 하면 된다. 국어 점수가 낮은 학생들의 경우 비문학이 취약한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비문학 위주로 공부를 해주면 된다. 그는 문제를 푸는 것보다 지문 분석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탐구 과목이다. 꾸준로그는 "탐구는 개념만 모두 암기해도 3등급은 나온다. 그러니 개념이라도 완벽하게 하고 가자는 마음으로 준비하자"라고 했다.
최소한 올해 6, 9월 평가원 모의고사와 지난해 수능까지는 선택지까지 무조건 꼼꼼히 준비해야 한다는 게 꾸준로그의 주장이다. 적은 양의 문제를 풀고 완벽하게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공부하는 게 좋다.
꾸준로그는 "이 한달이라는 시간을 열심히 보내서 그 어느때보다 행복하고 평온한 연말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라며 "'딱 3일만 힘내야지'라는 생각으로 버텨봐라. 그리고 3일이 지나면 '또 3일만 힘내자'라고 딱 10번만 버텨봐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들이 1년 혹은 몇년 공부하며 이뤄낸 성과를 한달만에 이루려면 그들보다 열심히 달려야 한다. 절대 포기하지말고 힘내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꾸준로그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이다. 대치동 학원 아르바이트, 개인 과외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쌓은 입시 정보를 유튜브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