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가 드디어 한국 땅을 밟았다.
그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되는 '웰컴 스파이더맨 팬 페스트'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오늘(29일) 오전 4시 40분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새벽이었음에도 현장에는 그를 보러 온 팬들과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렇듯 그가 뜨거운 사랑을 받는 데에는 잘생긴 비주얼뿐만 아니라 좋은 인성도 한몫하고 있다.
오죽하면 팬들은 톰 홀랜드를 '미담 자판기'라고 부를 정도다.
그래서 준비해봤다. 톰 홀랜드가 지금까지 들려준 훈훈한 일화들을 한곳에 모아봤다.
1. 장시간 비행으로 피곤한 와중에도 마중 나온 팬들에게 한 행동
오늘(29일) 새벽 비행기로 입국한 톰 홀랜드는 마중 나온 팬들을 보자마자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팬들에게 다가가 일일이 눈을 맞추며 사인을 해주기 시작했다.
장시간 비행에 충분히 피곤했을 법도 한데, 그는 지친 내색 하나 없이 팬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했다.
2. 처음 보는 팬에게 해준 달콤한 말
공항에 온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던 톰 홀랜드는 막간을 이용해 그들과 수다를 떨었다.
그러던 중 톰 홀랜드는 한 팬을 꿀이 떨어질 것 같은 눈으로 바라보면서 "스위티"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는 달콤한 애칭인 '스위티'를 팬에게 흔쾌히 불러주면서 설렘을 유발했다.
3. 팬 다치게 한 남성에게 보인 반응
지난 24일(현지 시간) 톰 홀랜드는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프로모션에 참석했다.
이날 극성 파파라치들은 톰 홀랜드를 찍고자 혈안이 돼 있었고, 급기야 한 여성 팬을 밀어 넘어뜨려 부상을 입혔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톰 홀랜드는 파파라치들을 향해 "물러나! 계속 밀면 당신들 다 던질 거야"라고 고함을 질렀다.
이후 톰 홀랜드는 자신 때문에 다친 팬들을 대기실로 초대해 꼭 안아주며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4. 아픈 아이들에게 직접 병문안 가서 한 행동
톰 홀랜드는 현실에서도 '슈퍼 히어로' 그 자체였다.
2년 전 톰 홀랜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어린이 병원에 병문안을 갔다.
그는 스파이더맨 코스튬을 착용한 채 병원 내 6개 병동을 일일이 방문해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그는 지난 2016년 가을에도 뉴욕의 한 어린이 병원에 방문해 아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5. 유기견 발견하자마자 보인 반응
지난해 5월 톰 홀랜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기견을 발견했다는 소식과 함께 다수의 영상을 게재했다.
게재된 영상에는 유기견과 함께 있는 톰 홀랜드의 모습이 담겼다.
당시 톰 홀랜드는 "만약 당신이 강아지 주인이라면 우리에게 알려달라. 우리는 강아지를 수의사에게 데려가 건강한지 확인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톰 홀랜드는 강아지를 동물병원으로 데려갔고, 강아지 몸속에 있는 마이크로칩을 발견하게 됐다.
이에 그는 "칩 안에 주인의 연락처가 있어 주소도 알아낼 수 있었다. 동물병원에서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다줄지도 모른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