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은퇴 5년 차 김연아가 빙상에서 연기를 시작하자 현역 선수도 넋 놓고 바라봤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피겨여왕' 김연아가 귀환을 앞두고 있다.


지금껏 경쟁을 위해 연습했던 그가 이제는 부담 없이 쇼를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어떤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지난 4일 오후 김연아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올댓스케이트 2019' 리허설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김연아는 여전히 빛나는 미모와 우아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스완' 자태를 한껏 뽐냈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김연아가 노래에 맞춰 손짓을 하나 할 때마다 느껴지는 고풍스러운 분위기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


그는 리허설이었지만 동작 하나 하나에도 혼을 담아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천사 같은 모습이었다.


현역 때와 다를 바 없는 풍부한 표정 연기와 부드러운 움직임은 "역시 김연아"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게 했다.


머리를 질끈 하나로 묶고 진하게 화장을 하지 않은 수수한 모습이었지만 그에게선 후광이 비쳤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날 김연아는 중간중간 후배들과 장난을 치면서 호탕하게 웃는 자연스러운 모습 등 그동안 쉽게 볼 수 없던 매력을 보이기도 했다.


후배들은 '여신'과도 같은 대선배 김연아의 모습과 연기를 보면서 넋을 잃고 말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연아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올댓스케이트 2019'에 출연한다.


그는 임은수(16), 김예림(16), 최다빈(19), 박소연(22), 이해인(14), 이준형(23) 등 어린 후배들, 네이선 첸(20), 우노 쇼마(22), 하비에르 페르난데스(28)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