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토트넘 2-0으로 이기고 14년 만에 챔스 우승 거머쥔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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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리버풀이 EPL 준우승의 아쉬움을 완전히 털어냈다.


2004-05시즌 이스탄불의 기적 이후 리버풀이 14년 만에 챔스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있었던 악몽도 완전히 털어냈다.


2일(한국 시간)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토트넘 vs 리버풀'이 열렸다.


이날 경기 결승골은 아주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시작하자마자 토트넘 무사 시소코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를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가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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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계속해서 만회골을 위해 리버풀을 두드렸지만, 결국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리버풀도 골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기는 했지만 수비에 조금 더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다. 공격수들이 모두 중앙선 아래 포진하는 상황도 있을 정도였다.


후반 73분께 손흥민이 번뜩이는 돌파를 시도하며 리버풀을 압박하기도 했지만 '월클' 버질 판 데이크는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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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양팀 모두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던 후반 87분, 교체 투입된 디보크 오리기가 코너킥 상황에서 온 기회를 성공시켰다.


강한 왼발 슛으로 토트넘의 왼쪽 골문을 제대로 찢는 추가골을 성공시킨 것. 리버풀은 이 골을 잘 지켜냈고, 챔스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리버풀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6번의 챔스 우승을 기록하게 됐고, 토트넘은 첫 준우승을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