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3일(토)

챔스 '결승행' 티켓 노리는 손흥민 잠 설치게 하려 새벽부터 '폭죽 테러'한 아약스 팬들

Twitter 'F-SIDE'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역사상 첫 챔스 결승행 티켓을 노리는 가운데, 상대팀인 아약스 응원단이 비신사적인 행동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약 '6시간' 뒤인 9일 새벽 4시(한국 시간) 손흥민이 속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아약스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8일 네덜란드 매체 'NL 타임스'는 공격적 성향을 보이는 아약스 응원단 'F-SIDE'가 토트넘 선수들을 견제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폭죽 테러를 강행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일부 아약스 팬들은 토트넘 선수단 숙소인 반 더 발크 호텔 근처에서 '폭죽'을 터뜨리며 소란을 피웠다.


Twitter 'F-SIDE'


소란을 피운 시각이 새벽 5시임을 감안했을 때 한창 컨디션 조절을 위해 단잠에 빠져있을 토트넘 선수들을 깨워 잠을 설치게 만들려는 의도가 다분했다.


실제 이 같은 비신사적인 행동을 취한 아약스 응원단 'F-SIDE'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Totthenham welcome to Amsterdam"이라는 글과 함께 불꽃놀이를 하는 영상을 게재해 논란을 키웠다.


해당 영상에는 아약스 팬들이 토트넘 선수들이 묵고 있는 숙소 주변에서 약 1분간 폭죽을 터뜨리며 굉음을 발생시키는 모습이 담겨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아약스 팬들의 이러한 무개념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유벤투스 선수들을 포함해 지난 2월 레알 마드리드 선수진이 묵고 있는 호텔 앞에서도 취침 방해 공작은 계속됐다.


GettyimagesKorea


축구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팬이라면 도저히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한 아약스 팬들의 만행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은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한편 지난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한 손흥민은 챔스 4강 2차전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선 경기에서 체력 소모를 최소화한 손흥민이 '토트넘의 희망'으로 끝까지 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바이다.


현 상황에서 토트넘은 결승 진출권을 안전하게 손에 넣기 위해 최소 두 골 이상 넣어야 하며, 적어도 1골 차 이상으로 아약스를 이겨야 하는 운명에 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