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3일(토)

'4번째 골' 얻어맞고 챔스 탈락 눈앞에 둔 메시가 지은 현실 표정

instagram 'goalenespanol'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신' 리오넬 메시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코앞에 두고 좌절했다.


리버풀의 4번째 골이 터지는 순간 메시를 비롯한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넋이 나간 듯 그대로 침묵했다.


8일(한국 시간) 리버풀은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치러진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1, 2차전 스코어 합계 4대3으로 2년 연속 결승 무대에 올랐다.


instagram 'goalenespanol'


이날 리버풀은 그야말로 총공세를 펼쳤다. 전반 7분 디보크 오리기의 선제골이 터져 나왔고 후반까지 기세는 이어졌다.


후반 교체로 들어온 베이날둠이 9분, 11분 연이어 골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스코어를 3대0으로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더이상 실점해서는 안됐다. 1차전 홈경기에서 3골차로 승리했기에 1골만 더 내주면 합계 스코어가 뒤집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리버풀은 기세를 몰아 더욱 바르셀로나를 압박했다. 결국 후반 34분 오리기가 쐐기골을 뽑아냈다.


Twitter 'lfc'


네 번째 골이 터지자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넋을 놓고 고개를 떨궜다. 메시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머리를 감싸 쥐며 이내 생각에 잠기더니, 고개를 푹 숙이고 말았다.


그야말로 완패였다. 경기 종료까지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메시는 리버풀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로마 참사'에 이어 영국에서 '안필드 참사'를 겪게 됐다. 


2017-18시즌과 2018-19시즌 리오넬 메시 / Instagram 'fcbarcelon4a'


지난해 열린 챔스 8강전에서도 바르샤는 1차전 AS 로마에 4대1 대승을 거두고선 2차전에서 0대3으로 패해 탈락한 바 있다.


반면 리버풀은 세계 최강 구단으로 평가받는 바르셀로나를 대파함은 물론 2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한편 9일(한국 시간)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아약스와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