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신' 리오넬 메시에게 혼쭐이 난 리버풀이 사실상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포기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출전이 불투명했던 모하메드 살라와 피르미누가 결국 명단에서 제외된다.
오는 8일(한국 시간) 리버풀은 홈구장 안필드에서 바르셀로나와 챔스 4강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미 지난 2일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1차전 경기를 0대3으로 졌기에 사실상 결승은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1차전에서 피르미누가 출전하지 못해 공격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축구팬들과 전문가들은 피르미누가 2차전에 출전하면 '안필드'에서는 다른 게임이 전개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리버풀 측은 결국 피르미누의 몸 상태가 경기에 출전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피르미누를 최종적으로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이다.
여기에 더해 모하메드 살라의 명단 제외도 결정됐다. 지난 4일 뉴캐슬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경기에서 상대 골키퍼와 부딪히며 부상을 당한 게 회복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것.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2명이 빠지는 데 우리는 4골을 넣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결승행은 어렵다는 뜻을 내포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EPL 마지막 38라운드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가 37라운드 경기를 승리하면서 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오는 12일 오후 11시 EPL 38라운드 10경기가 동시에 펼쳐진다. 과연 누가 우승 팀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