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3일(토)

18살인데 우사인 볼트랑 단 '0.4초' 차이로 결승선 통과한 '육상 천재' 소년

NFHS Network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올림픽과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온갖 메달을 휩쓸며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라는 칭호를 얻은 우사인 볼트.


오랫동안 굳건하게 지켜질 줄 알았던 우사인 볼트의 기록이, 어쩌면 조금 더 빨리 도전을 받을 지도 모르겠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스무 살이 채 되지 않는 나이로 경이로운 단거리 육상 기록을 세운 소년의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출신의 18살 소년 매튜 볼링(Matthew Bolin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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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는 최근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린 육상 대회에 출전해 5명의 선수들과 100m 달리기 경주를 치렀다.


힘찬 몸짓으로 스타트를 끊은 매튜는 곧바로 경쟁 상대들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으며,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더 뚜렷해졌다.


마침내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매튜의 기록은 9.98초였다.


지금껏 가장 빠른 100m 기록은 지난 2009년 우사인볼트가 세운 9.58초. 매튜와는 0.4초 차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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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직후 매튜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분명히 좋은 느낌이 들었다"며 "스스로가 빠르다는 것을 느끼고 조금 더 힘을 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의 경기를 치르는 동안 정말로 행복했다"며 "경기 시작 4초 전부터 모든 긴장을 낮추고 경기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불현듯 등장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매튜는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대학에서 훈련을 받을 계획이다.


매튜의 아버지 마크 볼링(Mark Boling)은 "아들의 운동 능력은 유전이 아닌 오로지 노력에 의한 것"이라며 "운동에 대한 열정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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