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3일(토)

30m 프리킥, 미친 궤적으로 '야신 사각지대'에 꽂아버린 '신'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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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바르셀로나의 살아있는 '신' 리오넬 메시가 리버풀을 상대로 평점 10점의 대활약을 펼치며 팀의 3대0 완승을 이끌었다.


후반 37분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을 뽑아낸 메시는 이 골로 개인 통산 '600호' 골을 달성하기도 했다.


2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치러진 리버풀과의 2018-19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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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경기는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불린 만큼 전반까지 양 팀 모두 비등비등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전반 26분 호르디 알바의 크로스를 받은 루이스 수아레즈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형세는 바르셀로나 쪽으로 기울었다.


리버풀은 후반 시작부터 만회골을 위해 분투했으나, '신' 메시의 활약에 좌절하고 말았다.


메시의 활약은 그야말로 눈부셨다. 리버풀의 세계적인 수비수 버질 판 데이크도 메시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메시는 후반 30분 수아레스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자, 가슴으로 공을 트래핑한 뒤 그대로 왼발 슈팅을 날려 리버풀의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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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7분 뒤, 프리킥 찬스에서 그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정확한 왼발 프리킥으로 쐐기골을 뽑아냈다.


30m께 떨어진 원거리에서 뽑아낸 그림같은 골이었다. 7,250만유로(한화 약 945억원)의 몸값의 '월클'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도 손쓸 수 없는 골이었다. 


인간과 신의 격차를 체감한 리버풀 클롭 감독은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메시는 이날 경기로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됐으며 개인 통산 600골을 기록했다. 팀은 1차전에서 큰 차이로 승점차를 벌려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의 4강 2차전 경기는 오는 8일 수요일(한국 시간)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