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심판 몰래 한국 선수 '얼굴' 차버린 'EPL 출신 K리거' 조던 머치

JTBC '뉴스룸'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으로 주목받는 K리그 프로축구 경남의 조던 머치가 비매너 반칙으로 축구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 경남 창원의 창원축구센터에서 '하나원큐 2019 K리그1' 7라운드 경남FC와 상주 상무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남의 조던 머치는 혼란스러운 틈을 타 상대 선수 얼굴에 발길질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문제의 상황은 0대0으로 양 팀 모두 득점이 절실하던 후반 20분에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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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경합 과정에서 상주 박용지가 조던 머치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다. 이때 머치는 자신의 발이 박용지의 다리와 엉키자 뒷발로 얼굴을 찼다.


누가 봐도 스포츠 정신에 어긋난 비매너 반칙이었다. 또 박용지가 축구화 스터드에 얼굴을 정통으로 가격당했더라면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주심은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통해 머치의 반칙 화면을 확인한 뒤 곧바로 레드카드를 들었다.


그러자 머치는 자신의 행동을 알고 있는 듯 별다른 항의 없이 경기장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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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반칙으로 상주는 페널티킥을 얻어 선제골에 성공하기까지 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경남은 혈투 끝에 후반 28분 김승준이 동점골을 넣으며, 겨우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해당 반칙으로 머치가 추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당 반칙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 회부될 경우, 벌금 및 출장 정지 등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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