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4스날은 과학이 아니다"
리그 무패 우승 팀에서 어느 순간 '예능의 아이콘'이 돼버린 EPL 명문 아스날이 2018-19시즌 순위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2일(한국 시간) 아스날은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뉴캐슬과의 홈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아스날은 맨유와 첼시는 물론 토트넘까지 제치며 리그 3위에 올랐다.
2연패로 리그를 시작하면서 사실상 포기하는 시즌이 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22경기 무패 행진 등 저력을 보여주며 괜찮은 순위를 유지해왔다.
시즌이 중반을 넘어갈수록 뒷심을 보여준 아스날은 12월에는 잠시간 4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으며, 그 이후에는 약간 주춤했지만 이내 폼을 끌어올리며 맨유, 첼시와 4위 경쟁을 했다.
2월 중반쯤, 토트넘이 주춤한 시기를 틈타 아스날은 승점을 꾸준히 챙겼다.
그리고 오늘 '원조 캡틴' 기성용이 후반 22분 교체 출전한 뉴캐슬을 상대로 전반전 램지의 골과 후반전 라카제트의 골을 앞세워 승리한 아스날은 마침내 3위 자리까지 올랐다.
이 경기 MOM에 선정된 메수트 외질은 "팀원 모두에게 축하를 전한다"면서 "우리는 모두 행복하며, 목표는 4위 안에 드는 것이다. 토트넘보다 앞 순위에 있게 돼 특히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날은 31경기를 치러 19승 6무 6패 승점 63점이며, 토트넘은 똑같이 31경기에서 20승 1무 10패 승점 61점을 기록 중이다.
맨유와 첼시는 각각 승점 61점, 60점을 기록하고 있어 챔스 티켓을 놓고 시즌 종료 때까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