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메시가 넘볼 수 없는 '축신'의 위엄을 드러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1일 오전 0시 15분(한국 시간) FC 바르셀로나는 캄프 누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18-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6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으로 쿠티뉴, 수아레즈, 메시가 공격의 선봉장에 섰고 아르투르, 부스케츠, 라키티치가 중원에 섰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내내 에스파뇰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쉽사리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이 시작되자 기다렸다는 듯 메시가 원맨쇼를 펼쳤다.
후반 26분 메시는 자신에게 주어진 프리킥 기회에서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1-0으로 앞선 후반 44분, 말콤의 패스를 받은 메시는 깔끔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아 2골 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해당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트린 메시는 이번 시즌도 40호 골에 돌파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00년 중반부터 10시즌 연속 40골 이상을 득점하는 기록까지 세웠다.
메시의 멀티 골에 힘입은 바르셀로나는 시즌 21승 6무 2패(승점 69)를 기록해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6)를 승점 13점 차로 크게 따돌렸다.
한편, 중국 축구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있는 우레이는 후반전 에스파뇰에 교체 투입돼 메시와 맞대결을 펼쳤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