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한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선발에 나선 류현진이 선발승을 거뒀다.
29일(한국 시간)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9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6이닝 동안 총 82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약 150km에 이르렀으며, 포심 패스트볼과 커브, 서클 체인지업 등을 활용해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호투 속에 타자들은 홈런 8방을 포함해 총 12득점을 올리며 12-5 LA 다저스의 시즌 첫승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류현진은 박찬호에 이어 18년 만에 MLB 한국인 개막전 선발 승리 투수로 기록되게 됐다.
한편 이날 류현진의 유일한 실점은 6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왔다.
류현진이 던진 공이 가운데로 몰리며 애덤 존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50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