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3일(토)

"내년에 또 만나요"…빛과 같은 속도로 다 팔린 국산 '납작 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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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유럽 여행을 떠난 이들 사이에서 꼭 맛봐야 하는 과일로 꼽히는 '납작 복숭아'가 국내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동이 났다.


지난달 1일 매일유업 관계사 상하농원 파머스마켓은 국산 납작 복숭아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이후 나흘 만에 제품은 품절됐다. 


1일부터 13일까지 13일간 사전예약을 받는 방식으로 판매했지만 예약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동이 난 것.


납작 복숭아는 복숭아를 위에서 꾹 눌러 납작해진 모양 같다고 해 붙여진 이름으로 복숭아의 한 종류다. 


정식 명칭은 산복숭아(Bergpfirsich)로 유럽에서는 UFO 복숭아, 도넛 복숭아로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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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 복숭아는 일반 복숭아보다 2배 가까이 단맛을 자랑한다. 특히 껍질이 얇고 부드러워 껍질째 먹어도 된다.


재배를 위한 기후 조건상 그간 유럽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이 납작 복숭아가 국내에서도 수확이 가능해지면서 SNS상에는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던바.


그러나 출시 직후 품절되면서 당분간은 '귀하신 몸' 자리를 유지할 듯 보인다.


한편 상하농원 측은 "고객들의 뜨거운 사랑으로 조기품절 되었다"며 "수확 후 추가 입고 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단, 재입고는 오는 2019년이다.


상하농원 파머스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