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6일(토)

'육상 전설' 벗어던지고 평생 그리던 '축구 선수' 꿈 이룬 우사인볼트

YouTube 'ESPN U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인간 역사에 다시는 나오지 않을 '육상 전설'로 찬사받는 우사인 볼트가 평생의 꿈을 이뤘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우사인볼트는 호주 프로축구 A리그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 소속으로 데뷔했다.


비록 '프리 시즌' 경기였지만, 후반 교체 출전한 우사인 볼트는 평생의 꿈을 이뤘다. 그의 출전에 경기장에 모인 관중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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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 볼트는 '선발' 명단이 아닌,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소 아쉬울 수 있었지만, 볼트는 '초심자'의 마음으로 경기 중간중간 몸을 풀었다.


그러던 후반 26분, 그는 동료 선수와 교체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볼트의 포지션은 빠른 발을 잘 살린 측면 공격수. 그는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해 끊임없이 측면 침투를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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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직전에는 '득점 본능'을 발휘하기 위해 낮게 깔려오는 크로스에 발을 댔지만 아쉽게 첫득점은 나중으로 미뤄야했다.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볼트는 "꿈에 그리던 프로축구선수로 데뷔할 수 있어 너무 영광이다"라면서 "박수를 보내준 관중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기회를 잡았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면서 "현재 몸상태는 굉장히 좋다"며 향후 경기에 더 출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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