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6일(토)

한일전 앞둔 '캡틴' 손흥민 "한국, 우승 자격 있다"

뉴스1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새로운 캡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손흥민이 한국팀이 "우승 자격 있다"고 말했다.


31일(한국 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오는 9월 1일 열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과 한판 승부를 펼칠 포부에 대해 밝혔다.


손흥민은 "결승전이다. 중요하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끼는 듯했다.


그러나 이어 "우리는 결승전에 그저 뛰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뭔가를 얻기 위해서 온 것이다"라며 금메달을 향한 욕심을 은근슬쩍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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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한국은 이기길 원하고 그럴 자격이 있다고 본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결승전에서 어떤 팀이 와도 우승을 확신한다며 당당히 인터뷰에 임했다.


주장 손흥민의 말대로 실제 경기력에서 일본팀에 비교해 한국팀이 우세한 전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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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파와 J리그 선수들이 주류를 이루는 일본팀에 비해 한국팀은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팀에서 맹활약 하고 있는 손흥민을 필두로 해외파 선수들이 단단하게 자리 잡고 있다.


'감바 오사카' 황의조는 이번 아시안게임 4강까지 9골을 넣으며 승리의 견인차가 됐으며, 4경기 3골을 기록한 이승우는 이탈리아 명문 구단 '헬라스 베로나 FC', 공격수 황희찬 또한 오스트리아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소속돼 있다.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골키퍼 조현우는 현재 '대구 FC' 소속이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 때부터 철벽 수비로 세계의 유명 축구 구단이 눈독 들이는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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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 전문지 '게키사카' 또한 31일(한국 시간) "확실히 강한 팀이다. 힘든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한국팀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다만 기억해야 할 것은 객관적인 전력이 높다는 것이 꼭 승리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우리 선수들이 침착한 마음으로 숙적 일본을 격파해 환한 웃음으로 금메달과 군면제를 확실히 챙겨 한국으로 금의환향하기를 가슴 깊이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