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6일(토)

해트트릭으로 승리 이끈 황의조에게 '금빛' 케이크 선물한 안정환·김정근

MBC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안정환 해설위원과 김정근 캐스터가 오늘(28일) 생일을 맞은 황의조 선수에게 금빛 장식이 들어간 케이크를 선물했다.


두 사람은 황의조의 생일을 축하하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금메달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금빛으로 뒤덮인 케이크를 준비했다. 


지난 27일 안정환 위원은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있던 황의조에게 "한골 더 넣으면 생일 케이크를 보내 줄 것"이라며 "4골이니까 4단 케이크로 보내 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MBC


안정환 위원과 김정근 캐스터는 황의조에게 선물할 케이크를 사기 위해 자카르타 시내를 헤매고 다녔지만 3단‧4단 케이크를 찾는 데는 실패했다.


실망한 두 사람의 눈에 다행히 고운 자태의 금빛 케이크가 포착됐다.


이를 발견한 두 사람은 현지 점원에게 금빛 케이크에 '황의조'란 이름 석 자도 적어 넣어줄 것을 특별히 부탁했다.


김정근 캐스터는 "황의조 선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해트트릭 진심으로 축하하고 백방으로 3단 케이크를 찾아보려고 노력했는데 못 찾았다"며 "대신 금메달 꼭 따시라고 금색이 가득 들어간 케이크를 준비했다. 우리 대표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축하의 말을 전했다. 


뉴스1


안정환 위원도 "금메달 꼭 딸 수 있도록 많이 응원 할 것"이라며 "우리 후배들 고생하는 거 잘 안다. 열심히 해서 대한민국 축구 위상을 높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며 황의조의 선전을 기원했다. 


오늘(28일) 열린 여자 축구대표팀의 준결승전 중계방송 준비로 함께 하지 못한 서형욱 해설위원은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오는 29일 오후 6시에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베트남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