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6일(토)

"이런게 사포라는거야"···자기 자신도 속이는(?) 개인기로 어시스트 기록한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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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자기 자신도 속이는(?) 개인기를 선보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어시스트로 이적 후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26일(한국 시간) 이탈리아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는 유벤투스와 SS 라치오의 '2018-2019 세리에 A' 2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많은 축구팬이 호날두의 데뷔골을 기다리는 상황. 기대했던 골은 아니지만 호날두는 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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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호날두의 어시스트는 그야말로 '될놈될'(될 놈은 된다)의 정석과도 같았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0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주앙 칸셀루가 중앙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골키퍼와 자신의 사이로 오는 공을 향해 호날두는 '폭풍 질주'를 선보였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골키퍼의 손끝을 맞은 공은 궤적을 바꿔버렸다.


그 순간 공은 호날두의 왼발 뒤꿈치를 맞고 제자리에 높게 솟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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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이미 관성의 법칙에 의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간 상황. 공 근처에 서있던 마리오 만주키치는 튀어오른 볼을 재빨리 골로 연결했다.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한 호날두를 향해 누리꾼들은 "??? : 이런 게 사포라는 거다", "본인도 속여버리는 개인기 클라스", "이게 어시스트가 된다고?"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냈다.


호날두는 끝내 데뷔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경기 이후 양 팀 통틀어 최고인 평점 8점을 기록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한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오는 9월 2일 파르마 칼초 1913과의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다시 한 번 데뷔골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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