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6일(토)

아시안게임 해설진 '입틀막'하게 한 어제자 김연경 강스파이크

뉴스1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여자 배구대표팀이 21점을 퍼부은 '캡틴'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베트남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지난 25일(한국 시간) 한국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발리 인도어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B조 조별예선 4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5, 25-19)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중국전의 패배를 딛고 3승 1패(승점 9)를 기록하며 조 2위가 됐다.


이날 김연경은 서브 득점 3개, 블로킹 4개 포함 21점을 집중시키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끈질기게 추격해오는 베트남에 강스파이크를 퍼부으며 공격 득점에 성공, 점수 차를 유지했다. 


코트 앞에서 방어에 집중하던 상대 팀 선수들은 고개를 푹 숙이며 허탈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KBS1 '2018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실제 경기를 중계하던 KBS 이숙자 스포츠해설가는 "베트남 선수들이 못한 게 아니다. 저거는 잡을 수가 없는 코스였다"며 감탄사를 내놓기도 했다.


1세트에서부터 공격과 블로킹 득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해 25-2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김연경은 마지막 3세트까지 백어택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덕분에 전날(24일) 중국에 0-3으로 완패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3승 1패를 기록, 조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예선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8강 진출권을 확보한 가운데, 주장 김연경과 선수들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27일 오후 9시부터 대만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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