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국가대표 축구선수 구자철이 지난달 서울 강서구 등촌동 일대 빌딩 한 채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파이낸셜투데이'에 따르면 구자철은 지난달 서울지하철 5호선 발산역 인근 지하 1층, 지상 7층으로 이뤄진 빌딩을 46억7천만원에 매입했다.
지난 1997년 지어진 해당 건물은 연면적 1497.42㎡(약 453평), 대지면적 361.30㎡(약 109평)의 규모를 자랑한다.
이 건물은 3.3㎡(평)당 약 4,270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자철이 매입한 건물은 등촌주공아파트와 인접한 곳으로 약 1만여가구 이상의 배후수요가 탄탄히 갖춰진 상권에 자리하고 있다.
또 맞은편에 위치한 마곡지구 개발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현재 이곳 발산역 상권은 서울에서 뜨거운 감자로 일컬어지는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때문에 부동산 업계에서는 구자철이 해당 건물 매입보다는 마곡지구와 발산역 상권 등의 미래가치를 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구자철은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후 동갑내기인 기성용과 함께 국가대표 은퇴의 뜻을 내비쳤으나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벤투 감독은 지난 23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카타르 월드컵까지 앞으로 4년을 더 전진해야 한다"며 "기성용과 구자철은 대표팀에서 영향력이 큰 선수"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오는 27일 발표될 내달 코스타리카와의 친선경기 데뷔전 소집 명단에 구자철이 포함될 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