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한국 야구의 전설 이종범 아들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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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아버지 이종범의 능력을 그대로 물려받은 듯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넥센 이정후 선수.


이정후 선수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추가로 선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선동열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현재 부상 등을 이유로 기량 발휘가 힘든 선수를 대표팀에서 제외하고 최원태(넥센), 장필준(삼성), 황재균(KT), 이정후(넥센)를 추가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이정후 선수가 첫 번째 대표 팀 선발에서 빠지며 많은 팬들은 아쉬움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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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정후 선수는 빼어난 타격 능력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아쉬운 한숨을 안도의 환호성으로 단번에 바꿨다.


태극마크를 달게된 이정후 선수는 8월 들어 10경기에서 49타수 25안타, 타율 5할1푼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매 경기 안타는 기본이고 최근 4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치는가 하면 주말 3경기에서는 12안타를 몰아쳐 시즌 타율을 3할6푼9리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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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타격 1위까지 올라선 이정후 선수는 이제 프로 2년차인대도 불구하고 지난 11일 고척 LG전에서 6타수 5안타를 몰아치며 프로 데뷔 첫 2시즌에 300안타를 돌파했다.


KBO리그에서 만 20세 선수로 300안타를 넘은 것은 이정후가 최초여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선발 위원회에 참석한 한 코치는 "아무리 좌타자가 많다고 해도 이정후의 활약이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뽑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정후가 실력으로 편견을 극복한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