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17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준 이강인에게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4시 30분(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 메스타야에서 발렌시아와 바이엘 레버쿠젠의 출정식 경기가 열렸다. 이날 발렌시아는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특히 이강인은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뒤 2-0으로 앞선 후반 41분 헤딩으로 쐐기 골을 넣었다.
이강인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끝까지 뛰어가 문전에서 헤딩을 했고, 너무 완벽했던 나머지 골키퍼는 공에 손도 대보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보는 이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할만한 고급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강인은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레버쿠젠 선수들을 당황하게 할만한 완벽한 턴으로 관중의 환호성을 터트렸다.
그런가 하면 적절한 타이밍에 라인 밖으로 공을 밀어내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또 남다른 볼 소유력을 자랑한 이강인은 정확한 패스로 같은 팀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했다.
해당 경기를 지켜본 누리꾼들은 "왜 스페인에서 욕심내는지 알겠다", "앞으로 '강인턴'으로 이름 지어도 될 듯", "17살에 대단하다"등의 댓글을 달며 극찬했다.
이로써 2018-2019시즌 발렌시아 2군에서 뛸 예정이었던 이강인은 프리시즌 활약으로 1군 진출 및 라리가 데뷔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한편 오는 21일 발렌시아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8-19시즌 스페인 라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이날 출전 명단에 이강인이 이름이 오를지 벌써 국내 축구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