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이강인 발렌시아 1군 경기서 헤딩으로 '첫 골'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발렌시아 이강인이 출정식 경기에서 1군 데뷔골을 터뜨렸다.


지난 12일 오전 4시 30분(한국 시간) 발렌시아는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 메스타야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출정식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했다.


이날 이강인은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후 9분이 지난 후반 42분에 쐐기 골을 넣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후벤 베주가 올린 크로스를 골문 왼쪽에서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이강인이 이번 여름 발렌시아 1군에 합류한 뒤 넣은 첫 골이었다.


이강인은 유소년 팀 소속 선수임에도 1군 경기에 연이어 선발되며 독보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그가 성인 선수들을 현란한 턴으로 제친 뒤 빠져나오는 장면은 축구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Instagram 'kanginleeoficial'


앞서 로잔 스포를 전을 시작으로 PSV 아인트호벤, 레스터시티, 에버턴까지 발렌시아 1군 프리시즌 4경기를 소화한 이강인은 이날도 후반 33분 교체 투입되면 5경기 연속 출전했다.


이강인이 교체 투입되었을 때 발렌시아는 전반 27분 산티 미나의 골과 전반 35분 호드리구 모레노의 골로 2-0으로 앞선 상황이었다.


이에 이강인이 쐐기 골을 넣으면서 상대 팀 레버쿠젠의 기세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올해 만 17세인 이강인은 이례적으로 1군 무대에 계속해서 모습을 드러낼 만큼 팀으로부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골까지 넣으며 자신의 존재를 톡톡히 증명해낸 것이다.


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


이강인은 최근 소속팀 발렌시아와 바이아웃 금액 8,000만 유로(약 1,057억원)에 2022년 6월까지 재계약 했다.


2018-2019시즌 이강인은 발렌시아 2군에서 뛸 예정이었지만 프리시즌 활약으로 1군 진출 및 라리가 데뷔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한편, 발렌시아는 오는 21일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개막전을 치른다.


이날 출전 명단에 이강인이 이름이 오를지 벌써 국내 축구팬들이 거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