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폴 포그바의 EPL 1호골과 함께 맨유가 개막전 승리를 가져갔다.
한국 시간으로 11일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레스터 시티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맨유는 4시즌 연속 개막전 승리라는 값진 기록을 세웠다.
첫골은 시작하자마자 터졌다. 전반 3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레스터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맨유에게 페널티킥 기회가 찾아왔다.
맨유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맨유의 캡틴' 포그바가 키커로 나섰고 침착하게 레스터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시작한 맨유. 레스터도 강하게 반격을 시작했다. 날카로운 슈팅이 이어졌지만 번번이 데 헤아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전반을 1-0으로 지켜낸 맨유는 후반 23분 로멜루 루카쿠의 투입으로 공격에 힘을 실었다.
루카쿠는 투입 10분 만에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까지 만들어냈으나 아쉽게도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하지만 이 기세를 몰아 종료 6분을 앞두고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7분 마타의 패스를 이어 받은 루크 쇼가 슈팅을 시도해 레스터의 골망을 다시 한 번 흔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에 레스터가 한 골을 만회하긴 했으나 결국 승리는 맨유에게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