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에이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토트넘 핫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의 출전을 예고했다.
오는 11일(한국 시간) 오후 8시 30분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약 8개월간의 대장정을 알리는 이번 경기는 최근 팀을 옮긴 기성용과 손흥민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흥민의 출전은 확정적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뉴캐슬과의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그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킬 수 있지만 손흥민은 경기 후에 한국으로 가야 한다"면서 체력 안배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물론 손흥민은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지만 그의 차출은 갑자기 일어난 일이 아니다"라며 "팀을 위해 모든 선수들이 싸우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7월 토트넘과 5년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 그는 계약 조건에 아시안게임 출전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를 마친 뒤 영국을 떠나 인도네시아에서 U-23 대표팀에 합류한다.
관건은 체력이다. 손흥민은 올해 한 달의 짧은 휴식 기간을 제외하면 월드컵과 프리시즌, 정규리그 경기를 연달아 소화했다.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그가 20일 새 7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아시안게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토트넘과 뉴캐슬의 개막전 경기는 뉴캐슬 홈구장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