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역시 호날두였다. 세계 최고의 클래스를 자랑하는 유벤투스 선수들이 앞다퉈 호날두 따라잡기에 나섰다.
지난 7일 유벤투스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선수단의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선수들은 가벼운 러닝부터 강도 높은 셔틀런까지 다양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그런데 이날 훈련 중 재미있는 점이 발견됐다. 몇몇 선수가 트레이닝복 하의를 끝까지 걷어 올린 채 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훈련 시 트레이닝복 하의를 걷어 올리는 행동은 호날두의 대표적인 습관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호날두는 경기 중에도 종종 바지를 걷어 올리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에 일부 축구팬들은 유벤투스 선수들이 호날두를 따라 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일명 '호동생'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앞다퉈 같은 패션(?)을 선보였다는 것이다.
물론 해당 선수들이 원래부터 훈련 중 바지를 걷어 올렸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하지만 이러한 추측이 나온다는 것은 호날두가 가진 영향력이 그만큼 어마어마하다는 방증이다.
이처럼 팬들뿐 아니라 선수들 사이에서도 기대를 모으는 호날두의 유벤투스 데뷔전은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