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가 함께한 사진을 보고 누리꾼들의 환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지로나에서 뛰고 있는 백승호는 인스타그램에 손흥민 선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프리시즌을 맞아 스페인의 지로나와 친선 경기를 가졌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아쉽게 기회를 잡지 못하며 지로나에 1-4로 패했다.
토트넘과 지로나의 경기를 앞두고 많은 축구팬이 손흥민과 백승호의 맞대결을 기대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백승호가 지난 6월에 입은 햄스트링 부상이 아직 회복되지 않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신 백승호는 자신 때문에 실망했을 팬들을 위해 하나의 선물을 준비했다.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을 찾아가 함께 사진을 찍고 이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
사진 속 백승호와 손흥민은 서로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보인다.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알 수 없으나 백승호는 손짓까지 하며 손흥민과 함께한 시간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이 사진을 본 발렌시아의 이강인도 '좋아요'를 누르며 두 선수의 모습에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국 축구의 오늘을 이끄는 손흥민과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 백승호의 투샷에 누리꾼들은 환호했다.
특히 손흥민과 백승호 두 선수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빌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기대를 벌써부터 높였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바람직한 조합", "두 선수 모두 화이팅", "백승호 선수 부상 회복하고 경기 뛰는 모습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두 선수의 앞날에 대한 응원을 이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