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이승우의 팀 내 입지가 급상승하고 있다.
지난 5일(한국 시간) 이승우의 소속팀 헬라스 베로나 FC(베로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8/2019 코파 이탈리아에 대한 등번호를 발표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한국 축구대표팀의 미래인 공격수 이승우의 등번호는 지난 시즌 21번에서 올시즌 9번으로 바뀌었다.
등번호 9번은 일반적으로 주전 공격수이자 팀 내에서 득점력이 가장 높은 선수에게 부여한다.
대표적인 등번호 9번으로는 과거 브라질을 대표하는 공격수 호나우두를 비롯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페르난도 토레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이 있다.
즉 이번 등번호 배정은 이승우를 향한 베로나의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베로나는 "해당 번호는 코파 이탈리아에서만 유효하며 변경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컵 대회와 정규리그에서 서로 다른 등번호를 다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이승우의 올 시즌 등번호는 9번으로 고정될 전망이다.
한편 헬라스 베로나 FC가 기대하는 '한국 축구의 미래' 이승우는 잠시 팀을 떠나 U-23 축구대표팀과 함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