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폭염에 몰려드는 팬 발견하고 일일이 사인해주고 간 이대호 선수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사인 거부'로 논란을 빚었던 이대호 선수가 무더운 야외에서 팬서비스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자 이대호 선수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게시글 하나가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이대호 선수는 경기를 앞두고 이날 낮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롯데자이언츠 경기장을 찾았다.


그는 하얀색 반소매 티에 민트색 반바지로 비교적 편안한 차림의 복장을 하고 있었다. 양옆으로는 롯데자이언츠 관계자로 보이는 3명이 동행했다.


경기장을 향해 멀찌감치서 이대호 선수가 등장하자 롯데자이언츠 팬들은 순식간에 몰려들었다. 어림잡아도 60~70여 명은 돼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대호는 37도 폭염 속에서도 자신을 위해 발걸음해준 팬들에 보답하기 위해 바로 자리를 뜨지 않고 하나하나 사인을 해줬다. 사인 거부와 팬서비스 없다는 소문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무슨 기분 좋은 일이 있었나? 사인을 다 해주고", "팬서비스 발전도 중요한 발전이다", "원래 이대호 선수는 사인을 잘해줬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대호 선수는 한 어린이 팬이 요청하는 사인을 귀찮다는 표정을 지으며 손을 휘저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이 논란은 어린이 팬이 이대호 선수 뒤에 가려져 있던 문규현 선수에게 사인을 받으려고 했다는 뒷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일단락됐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