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상대 팀 감독까지 벌떡 일어나게 만든 이강인의 '마르세유 턴' 영상

Instagram 'kanginleeoficial'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국 축구의 '특급 유망주' 이강인이 17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마르세유 턴'을 선보여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는 영국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튼과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발렌시아는 에버튼을 난타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경기 후반 33분 네마냐 막시모비치 대신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써 팀의 승리를 도왔다.


YouTube 'FFAN'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신의 진가를 어김없이 발휘했다.


이강인은 팀 전술에 맞춰 깔끔한 볼 터치와 전방압박으로 상대편을 괴롭히며 팀이 승리를 거두는 데 힘을 보탰다.


팀이 3-2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투입되어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발렌시아 주전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YouTube 'FFAN'


특히 후반 43분쯤 선수들 경합 중에 흘러나온 볼을 '마르세유 턴'으로 커팅하려는 모습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EPL 명문 구단 에버튼을 맞이해 주눅이 들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이강인이 마르세유 턴을 하기 전에 반칙이 선언되면서 아쉬운 장면으로 남게 됐지만, 상대였던 에버튼 팬들이 이강인에게 감탄 섞인 환호를 보낼 정도로 멋진 모습이었다. 


이날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탠 이강인의 모습을 본 국내 누리꾼들은 "17세 맞냐", "앞으로 호날두만큼만 커 줘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강인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