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FA 커뮤니티 실드로 새 시즌의 포문을 연다.
5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맨체스터 시티 FC(맨시티)와 첼시 FC(첼시)가 시즌 첫 트로피인 커뮤니티실드를 두고 맞붙는다.
맨시티와 첼시는 각각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FA컵을 제패한 클럽이다.
2000년 이후 중동 자본을 등에 업고 급성장한 두 팀은 현재 전 세계 축구클럽 가운데 상위권에 분포할 정도로 막강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시즌 첫 트로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섰던 선수들의 공백 때문에 베스트 멤버는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특히 에당 아자르, 티보 쿠르투아, 케빈 더 브라위너, 라힘 스털링 등 양 팀 주축 선수들의 결장이 점쳐지고 있다.
프리 시즌 내내 맨시티는 호셉 과르디올라 체제 아래에서 완성도를 높인 반면에 첼시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사임시키고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이 때문에 선임된 지 2주밖에 안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팀을 얼마나 완성시켰을지에도 많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EPL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격돌하는 커뮤니티 실드는 지난 2014년 이후 모두 FA컵 우승팀이 가져갔다.
과연 맨시티가 이 공식을 깨고 시즌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 아니면 지난 2009년 이후 커뮤니티 실드를 4번이나 놓쳤던 첼시가 9년 만에 트로피를 챙겨갈 수 있을까.
맨체스터 시티 FC와 첼시 FC의 시즌 첫 트로피를 향한 피할 수 없는 대결은 오늘(5일) 오후 11시(한국 시간)부터 전 세계에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