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독일 언론 "데뷔전 2도움 이재성, 함부르크가 막을 수 없는 엄청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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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데뷔전에서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펄펄 날아다닌 이재성을 향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4일(한국 시간) 홀슈타인 킬은 독일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19 독일 분데스리가2 개막전에서 함부르크에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이재성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드로 투입돼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과 정확한 패스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데뷔전에서 81분을 소화하며 2개의 도움을 기록한 이재성은 경기 이후 현지 언론들의 극찬을 받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독일 언론 '빌트'는 이재성에 대해 "경기장에서 뛰어난 선수 중 하나였다"며 그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회오리바람 같았던 이재성은 2골에 관여했고 함부르크 수비는 그를 막을 수 없었다"는 평가를 덧붙였다.


또 다른 독일 언론 '슈포르트버저'는 양 팀 선수들 가운데 이재성에게만 1등급 부여하며 "훌륭한 드리블과 위협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구단 측도 대승의 주역으로 이재성을 꼽으며 홈페이지 메인에 관련 기사를 내걸었다.


홀슈타인 킬 공식 홈페이지


홀슈타인 킬은 이재성의 도움 2개가 승리의 주춧돌이 됐다며 "홀슈타인이 꿈같은 출발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단 한 경기로 '에이스'의 자질을 뽐낸 이재성을 향한 독일 현지의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계약 조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성과 홀슈타인 킬의 계약서에는 150만 유로(한화 약 19억원)라는 이적료와 함께 '6개월 내 이적 가능'이라는 조건이 포함돼있다.


즉 6개월 내에 1부 리그나 다른 유럽 빅리그에서 이재성을 원한다면 이적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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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타 팀으로 이적하며 생긴 추가 금액은 친정팀인 전북 현대 모터스가 받게 된다.


이제 막 데뷔전을 치른 '새내기' 이재성이 병역 면제라는 이점을 등에 업고 더 큰 리그로 도약할 수 있을지 많은 축구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재성은 오는 12일 홈에서 열리는 하이덴하임전에서 시즌 3번째 공격포인트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