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최근 밀란 이적설에 휩싸인 루카 모드리치가 다음 주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인 것을 전해졌다.
지난 2012년부터 레알에서 활동한 모드리치는 그간 대활약을 펼쳐왔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에 크게 공헌했고 2013-14시즌을 포함해 레알에서만 4차례의 UCL 우승을 이끌 기도 했다.
모드리치의 활약은 메이저 대회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7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자국 크로아티아의 준우승을 견인했다.
이 같은 활약을 펼친 모드리치는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후 골든볼을 차지하며 그의 입지를 증명했다.
현재 모드리치는 10년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양분해온 발롱도르의 수상 후보로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유벤투스의 호날두 영입으로 자극을 받은 인터 밀란이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모드리치의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모드리치의 에이전트는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해 인터 밀란 이적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들은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굉장히 발끈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레스 회장은 스페인 매체 '아스'를 통해 "모드리치는 레알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7억 5천만 유로(약 9,820억 원) 정도의 이적료는 돼야 모드리치는 팔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러나 모드리치는 새로운 도전을 강하게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매체 '디 마르지오'는 4일(한국시간) "다음 주 초 페레스 회장과 모드리치가 면담을 나눈다. 모드리치는 에이전트 없이 페레스 회장과 독대할 것"이라며 "모드리치는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