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금메달' 필요한 이승우, 아시안게임 '최상 컨디션' 위해 팀 조기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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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이승우가 아시안게임에서 최상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팀에 조기 합류를 하기로 했다.


앞서 에이스 손흥민과 황희찬 등 해외파 선수의 합류가 늦어져 전력에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1일 중앙일보는 이승우의 소속팀인 헬라스 베로나 구단 관계자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탈리아 현지 시간으로 오는 6일 이승우가 출국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을 전해들었다고 보도했다.


베로나 측은 인터뷰에서 이승우의 아시안게임 참여 시점에 대한 논의가 마무리 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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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는 5일 열리는 세리에C(이탈리아 프로 3부리그) 소속 클럽 유베 스타비아와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 FA컵) 예선 라운드 홈 경기에 참여한 뒤 한국 23세 이하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승우는 오는 5일 경기를 치른 후 하루 뒤인 6일 한국 23세 이하 대표팀 합류를 위해 이탈리아에서 인도네시아로 바로 출국할 예정이다.


대표팀 조기 합류는 이승우가 강력하게 관철시켰던 것으로 전해진다.


베로나 측은 "이승우는 파비오 그로소 신임 감독이 새 시즌 공격의 주축으로 점찍고 기대하는 선수다"라며 처음에는 아시안게임 차출 자체에 부정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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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층 성숙한 경기력을 보여준 이승우가 "아시안게임에서 더욱 성장해 돌아오겠다"고 밝혀 출전을 허락과 동시에 차출 시점까지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승우 측은 이탈리아에서 인도네시아로 가는 비행편을 확인 중이다.


이동 경로가 너무 불편하거나 시간이 과하게 오래 걸릴 경우 바로 한국으로 넘어가 대표팀에 합류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