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무면허 신고당했던 '급식짱' 이한용 '로드FC 영건39'서 '카운터펀치' 맞고 패배

진익태의 상체에 미들킥을 적중시킨 이한용 / 사진 제공 = 로드FC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경기전 무면허 운전으로 신고를 당했던 '원주 급식짱' 이한용이 '로드FC 영건39' 1경기에서 완패했다.


28일 강원 원주 종합체육관에서는 XIAOMI ROAD FC 048 경기에 앞서 '로드FC 영건39' 경기가 열렸다.


이날 1경기로는 '원주 급식짱' 이한용과 진익태의 '무제한급'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에 앞서 이한용은 고등학생 신분에도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진을 공개해 '무면허 운전' 논란에 휘말렸다.


경기에 앞서 자동차 운전 모습을 공개했던 이한용 / 사진 제공 = 로드FC


하지만 알고 보니 이미 '합법적으로' 지난 5월 운전면허를 취득했다. 즉 '논란'이 일어날 이유가 없었던 것. 하지만 이한용은 해명보다는 승리로 말하겠다고 선언하며 경기에 임했다..


아쉽게도 경기는 1라운드 4분 50초 TKO 패배. 경기 초반부터 진익태에게 공격을 퍼부었지만 효율성은 높지 않았던 게 화근이 됐다.


진익태도 이한용에 밀리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주먹을 내밀었다. 결국 "경기 종료 10초전"이라는 장내 아나운서의 음성과 함께 터져나온 진익태의 '카운터 펀치'에 이한용은 앞으로 고꾸라져버렸다.


카운터 펀치를 맞고 앞으로 고꾸라지는 이한용 / 사진 제공 = 로드FC


로드걸 최슬기와 승리 포즈를 취하는 진익태 / 사진 제공 = 로드FC


보통 선수들은 가장 충격을 받았을 때 앞으로 쓰러진다. 무게 중심은 원래 앞으로 쏠려 있고, 그걸 지탱할 힘이 조금도 없어서 앞으로 쓰러지는 것.


고꾸라진 이한용을 본 심판은 바로 달려들어 'TKO'를 선언했다. 그렇게 "승리로 보여주겠다"는 이한용의 다짐은 물거품이 됐다.


승리 선언 뒤 두 팔을 번쩍 든 한이문 / 사진 제공 = 로드FC


한편 이한용 못지 않게 기대를 모았던 '기대주' 한이문도 '승리'를 기록했다.


한이문은 '로드FC 영건39' 메인이벤터로서 8경기에 나섰다.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 뒤 나선 첫 경기(2년 9개월만의 복귀전)였기에 크게 긴장한 모습이었다.


마지막 경기는 2015년 10월 열린 로드FC 026이었고, 당시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지막 승리는 2013년 6월이었다.


오늘 경기는 5년 1개월만의 승리 도전이었고, 화끈한 공격을 펼친 뒤 상대의 발목을 꺾어 '서브미션 승'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유재남의 발목을 꺾어버리는 한이문 / 사진 제공= 로드FC


다음은 XIAOMI ROAD FC YOUNG GUNS 39 경기 결과다.


1경기 무제한급 이한용 VS 진익태 - 진익태 승


2경기 밴텀급 박재성 VS 안태영 - 승 안태영


3경기 페더급 백승민 VS 권도형 - 승 백승민


4경기 밴텀급 바크티야르 토이츠바에브 VS 정상진 - 승 바크티야르 토이츠바에브


5경기 밴텀급 바산쿠 담란푸레브 VS 고동혁 - 승 바산쿠 담란푸레브


6경기 플라이급 곽종현 VS 박수완 - 승 박수완


7경기 라이트급 김형수 VS 전창근 - 승 김형수


8경기 밴텀급 유재남 VS 한이문 - 승 한이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