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호날두'라는 이름의 무게를 알 수 있는 한 편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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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축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이름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인 호날두는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삶을 살고 있다.


수백억원의 연봉과 큰 키에 훤칠한 외모까지, 실제로 '모든 것'을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그의 삶은 과연 행복하기만 할까. 여기 '호날두'라는 이름의 무게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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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프랑스와의 유로2016 결승전에서 부상을 당한 호날두는 그 여파로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가장 좋지 않은 시즌 출발을 보였다.


시즌 초반 6경기 중 2경기를 부상으로 결장한 그는 출전한 3경기서도 1골에 그쳐 우려를 자아냈다.


일반적인 공격수의 경우 3경기 1골을 준수한 활약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가 '호날두' 였기에 여론과 팬들의 질타는 거셌다.


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호날두는 어느 날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이 입장하는 터널에서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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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자신감이 넘치던 그가 고개를 푹 숙인 채 계단에 걸터앉아 있었던 것이다.


입술을 지그시 깨물기도 하던 그는 자신을 격려하는 동료의 제스처에 애써 웃음을 지어 보는 이들을 마음 아프게 했다.


다른 선수였다면 칭찬받았을 활약을 펼치고도 고개를 떨궈야 했던 호날두. '축구의 신'이라는 이름이 가진 무게는 상상 이상으로 무거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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