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10살 때 이미 상위 0.1%"···떡잎부터 남달랐던 이강인의 '슛돌이' 시절 일화

발렌시아 CF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클럽 발렌시아 CF 소속의 이강인이 1군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그의 과거가 재조명 받고 있다.


25일(한국 시간) 이강인은 스위스에서 열린 로잔 스포르트와의 친선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전반 22분 그라운드를 밟은 이강인은 중거리슛과 멋진 패스 연계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1군 무대 첫 경기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침착한 그의 모습은 경기 이후 큰 화제가 됐다.


KBS2 '날아라 슛돌이 3기'


특히 그가 KBS2 예능 프로그램인 '날아라 슛돌이' 출신임이 알려지면서 이강인의 과거 모습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김경민 문화칼럼니스트는 "당시 이강인의 등장은 축구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며 이강인의 과거 모습을 회상했다.


그에 따르면 이강인은 7살 때 국가대표 출신 유상철과의 골대 맞히기 승부에서 승리했다.


이강인은 어렸을 때부터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당시 이강인은 2번 연속으로 골대를 강타하며 유상철을 꺾어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낸 바 있다.


KBS2 '날아라 슛돌이 3기'


10살 때 측정한 심폐 지구력 테스트에서는 같은 연령대 체육 영재 가운데 상위 0.1%에 들기도 한 이강인.


엄청난 재능을 가진 이강인의 과거 소식에 누리꾼들은 "슛돌이 에이스에서 발렌시아 에이스로 가즈아", "앞으로도 이대로만 커다오"라며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선천적인 체격 조건까지 갖춘 이강인은 지난밤 펼쳐진 경기로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한 뒤 단 7년 만에 1군 경기에 출전하는 기록을 세웠다.


발렌시아 CF 역사상 최초의 1군 아시아 선수로 기록된 이강인은 오는 29일(한국 시간) 오전 2시 PSV 아인트호벤을 상대로 2경기 연속 출전에 도전한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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