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발렌시아 1군 데뷔전서 역대급 재능 뽐낸 '17살' 이강인 활약상 (영상)

YouTube 'HeisenbergVCF'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한국 축구 팬들이 그토록 기대하던 순간이 현실로 다가왔다.


'역대 최고의 재능' 이강인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클럽 발렌시아 CF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25일(한국 시간) 이강인은 스위스 로잔 스타드 올랭피크 드 라 퐁테즈에서 열린 로잔 스포르트와의 친선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전반 22분 그라운드를 밟은 이강인은 침착하면서도 번뜩이는 플레이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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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터치 한 번으로 수비수를 완전히 벗겨낸 뒤 날린 슈팅은 아쉽게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34분과 37분에는 연이은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망을 위협했다. 특히 옆 그물을 때린 슈팅은 골로 착각할 정도로 날카로웠다.


40분에는 카를로스 솔레르, 산티 미나와 환상적인 연계를 선보이며 팀 공격을 풀어가는 모습도 보여줬다.


동료에게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주는 날카로운 크로스 능력은 덤으로 느껴질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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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이었음에도 동료들은 이강인에게 신뢰를 보내며 많은 패스를 제공했다. 이강인도 준수한 활약으로 믿음에 보답했다.


이강인의 활약을 지켜본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좋은 경기력이었다"라면서 "인상적이었다"는 평을 내렸다.


성공적인 1군 데뷔전을 치른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축하해준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꿈에 그리던 순간이다. 정말 행복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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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로 이강인은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한 뒤 단 7년 만에 연령별 유소년팀을 모두 거쳐 1군 경기에 출전하는 기염을 토했다.


발렌시아는 오는 29일 새벽 2시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PSV 에인트호번을 상대로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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