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결승전 앞둔 모드리치 "월드컵 우승, 4번의 챔스 우승과 맞바꿀 만큼 간절"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모드리치가 20년 만의 월드컵 결승 경기를 앞두고 간절함을 내비쳤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축구 매체 '골닷컴UK'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내가 획득한 4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월드컵 우승과 맞바꿀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드리치는 "결승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간에 이것은 크로아티아 스포츠에서 가장 큰 성공 스토리가 될 것"이라고 겸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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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어 "우리는 모두 챔피언이 되고 싶어 한다"며 "세계 챔피언이 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모드리치는 '골든 볼' 수상과 관련한 질문에 "우선 결승전에서 승리해 우승해야만 한다"며 "대회 전 우리의 목표는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었지만 현재 우리 팀에 대해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믿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자신에게 수여될 것으로 예상되는 '골든 볼' 수상보다도 크로아티아의 우승이 훨씬 중요하다는 의미로 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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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20년 전 월드컵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만나 패했던 상황을 들며 "이번에는 반드시 프랑스를 제치고 우승을 이뤄낼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모드리치는 현존 최고의 미드필더로 불린다.


크로아티아에서 태어나 난민으로 자란 모드리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아 크로아티아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다.